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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목욕탕 화재 진압 중 폭발…부산 동구청장 등 17명 부상


입력 2023.09.01 16:04 수정 2023.09.01 16:0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1일 오후 1시 40분쯤 화재 발생…원인미상 폭발 이어지며 2명 중상

현장 점검하던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병원 응급실서 치료 중

손님 피해는 없어…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하며 구청장과 소방관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큰 불길을 잡았지만 갑작스러운 2차 폭발이 일어나며 잔불을 정리 중이던 소방대원과 화재 현장 부근에 나온 공무원, 시민 등 다수가 폭발 잔해에 다쳤다.


부상자는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현장을 점검하러 온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도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폭발 후 불이 크게 번지면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욕탕은 이날 영업을 하지 않아 손님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부산소방본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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