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미디어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체"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지난 26일 오후 4시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 의장과 조성환 도의원(민주 파주2)을 비롯해 신남균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원호식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송덕호 공동운영위원장, 서지연 수원공동체라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염 의장은 축사에서 "마을 미디어는 주민참여와 공동체 의식 속에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체"라며 "경기연대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지역의 중심이 돼 내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움직임은 지방자치와 직접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도의회가 더 진전된 자치분권 제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심갖고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한덕수 총리를 찾아뵙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지난 7월 경기도민을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55%가 정도 찬성했다. 마을공동체미디어가 주민들에게 내용을 알려주시고, 찬반 의견도 다뤄주시는 등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성환 경기도의원은 "15년 전 마포FM 옆에 있는 알콜상담센터에서 활동하면서 마을방송에 대한 중요성을 알았다. 팟캐스트로 방송을 진행해보기도 하고, 유튜브 방송도 출연하고 있어서 미디어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축하했다.
임민아 경기연대 공동운영위원장은 "마을공동체미디어는 지역에서 신문, 잡지, 라디오, 영상,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회적·문화적 현상을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게 판을 까는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접경지역인 파주를 비롯해 의정부, 김포, 시흥, 부천, 용인, 화성, 안산까지 8개 지역의 미디어 분야 15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대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