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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양봉연구회, 인공 화분떡 생산 자동화시스템 구축


입력 2023.10.23 13:33 수정 2023.10.23 13:33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봄철 꿀벌 사료 공동제조로 경영비 25% 이상 절감 효과 기대

강하면 전수리에서 열린 ‘고품질 화분떡 생산 기술보급 시범사업’ 시연회 현장.ⓒ양평군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0일, 강하면 전수리에서 양봉 사육 농가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화분떡 생산 기술보급 시범사업’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여왕벌이 낳은 알을, 한 마리의 일벌로 키우기 위해서는 꿀 300mg, 꽃가루 100mg이 필요하다. 이른 봄철에 저장된 꿀이 넉넉하다고 해도 꽃가루가 부족하면 봄에 벌이 잘 증식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꿀을 수확하기 위한 강군 육성을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제조한 화분떡을 먹여 애벌레가 자랄 수 있는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산란을 촉진함과 동시에 일벌의 수를 늘려야 한다.


​인공 화분떡은 자연화분, 대두박, 맥주효모, 설탕, 비타민 등을 원료로 제조해 10일 이상 숙성해 사용하면 애벌레가 좋아하는 먹이로 바뀐다.


그동안 양평군 양봉 농가들은 양질의 화분떡 제조를 위해 경북 영천시 또는 이천 등 타 시·군 시설을 이용해야 해 원거리 운반비 등에 대한 부담과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2023년 양봉연구회를 대상으로 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화분떡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불편을 해소하고 경영비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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