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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비바람 '강원 대설·호우 특보'…겨울되면 은밀한 골칫덩이 '이것' 심해져


입력 2023.12.12 01:23 수정 2023.12.12 01:23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밤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산지엔 매우 많은 눈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엔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내린 비는 오늘(12일) 오전 6시에서 정오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권과 경남권은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울산 30~80㎜ ▲부산·경남남해안 20~6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경북내륙, 경남내륙, 울릉도·독도 10~40㎜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40㎜이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20~30㎝(많은 곳 40㎝ 이상) ▲강원중부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남부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북부내륙, 강원북부동해안 2~7㎝ ▲경북북동산지 1~3㎝다.


강원영동 일부지역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린 상태에서 앞으로 내리는 비를 포함, 총 누적강수량이 200㎜이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원북부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7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비와 함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산지는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서해안,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으니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8도, 수원 10도, 춘천 8도, 강릉 7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다.


미세먼지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운 겨울이 되면 치질 환자들은 고통스럽다. 서늘한 바람이 엉덩이를 스칠 때마다 형용할 수 없는 통증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치질이 심해질 수 있다.


치질은 항문 출혈과 항문 내부 덩어리가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를 모두 일컫는 용어다. 기온이 낮아지면 항문과 그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치질이 심해지게 된다. 이 때문에 평소 치질이 없는 사람도 갑자기 생길 수 있다.


연말 술자리도 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정맥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혈관에 피가 몰려 찌꺼기가 뭉치는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쌓여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면 치질의 일종인 급성 혈전성 치핵이 생길 수 있다. 또 술을 마실 땐 자극적인 음식을 안주로 먹곤 하는데 자극적인 조미료는 대부분 소화가 되지 않고 변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악화시킨다.


치질을 예방하려면 평소 항문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기 ▲차가운 장소와 딱딱한 의자 피하기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 ▲음주·흡연 피하기 ▲자극적인 음식 먹지 않기 등이 도움된다. 치질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현미나 보리 같은 정제가 덜된 곡류, 콩제품, 다시마 같은 해조류, 배추나 무 같은 채소류 등 식물성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는 것이 치질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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