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1월 7일까지 시민 여론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나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천에 주민 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000명이 대상이다.
시는 캠프마켓에 대한 기본 인식과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해 추후 논의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여론조사에서 '캠프마켓 공론화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뜻이 있다고 답한 시민 가운데 290명을 선정해 시민참여단을 꾸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 참여단 20명도 따로 선정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캠프마켓 공원 조성 방향을 잡고자 시민 의견을 묻는 첫 과정"이라며 "조사 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년 3월께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가 이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