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간 8600명 이상 사망 예방
질병관리청이 감염병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역학자료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2023년 1~7월(1~30주)간 약 8600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했다.
질병청은 정부와 의료진, 국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이번 절기 65세 이상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의 누적 접종자는 393만5140명, 누적 접종률은 40.3%이다. 1년 전 접종률(31.2%) 대비 30%가량 높은 접종률을 달성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8월31일) 이후에도 안정적 관리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백신접종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향후 인플루엔자와 같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상시적인 감염병으로 전환되기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지속해 고위험군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질병청은 매 절기 유행 변이에 맞는 백신을 도입하고 백신에 대한 효과성을 평가해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효과평가 연구 중간결과에 따르면 2가백신 접종자의 입원 위험은 미접종자의 8분의 1 수준(12.4%), 사망 위험은 5분의 1 수준(21.7%)으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신규 백신은 현재 우세종인 HK.3(12.3주 검출률 58.2%)와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는 JN.1(5.8%)에도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XBB.1.5 백신이 HK.3, EG.5를 포함한 XBB 하위계통에 효과적인 것이 입증된 점을 근거로 해 XBB.1.5.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엔데믹화되는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백신접종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아직 백신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