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소한(小寒) 다시 영하권 추위…독감 유행하는데 '감기약 사재기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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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토요일은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며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다. 밤에는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1~3㎝ 정도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지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많아지겠고, 제주도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밤부터 내일(7일) 사이 수도권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북부,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가끔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 1㎝ 미만 ▲인천, 경기남부, 서해5도 1~3㎝ ▲강원영서중남부 1㎝ 내외 ▲세종, 충남북부, 충북중.북부 1~3㎝ ▲전북서해안, 전남북부서해안 1㎝ 내외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산지 1~3㎝▲제주도 중산간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1㎜ 미만 ▲인천, 경기남부, 서해5도 5㎜ 미만 ▲강원영서중남부 1㎜ 내외 ▲세종, 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 미만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 미만이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0도, 대전 -5도, 전주 0도, 광주 0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6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다.

아울러 오전까지 경기남동내륙과 강원중·남부내륙, 충청권내륙, 전라권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 '보통', 오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겨울철 감기가 급증한 상황에서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사재기 행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된 의약품 공급내역 및 청구량 분석을 바탕으로 유통 불균형으로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의약품에 대해 이뤄진다.

감기약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 대비 6%, 독감 치료제는 323% 증가했으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다발적으로 유행해 수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약품의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 400여개 약국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 선정 기준은 슈다페드정의 경우 구매량이 상위 12%, 세토펜 현탁액 500ml의 경우 구매량이 상위 37% 수준인 약국 중 사용량이 구매량 대비 25% 이하인 곳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용률이 0%인 곳이 40여개소로 파악됐다.

정부는 재고량, 사용 증빙 서류(조제기록부 등) 등을 중점 점검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를 통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할 경우 1년 업무 정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부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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