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동구를 대상으로 출산 가정에 전문 인력을 지원하는 건강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산모와 신생아 건강 관리와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등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보건소 등록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 400가구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남동구는 2022년 기준 가임여성 비율이 22.8%로 전국 평균(22.1%)보다 높지만, 합계출산율은 0.66명으로 전국 평균(0.78명)보다 낮아 출산·육아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생애 초기에 이뤄지는 촘촘한 건강 관리체계는 더 건강한 가족과 인천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