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삼성전자 협업 AI 아트 전시회
내달 12일까지 운영...굿즈 등 이벤트
인텔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인근에서 '인텔 X 삼성전자 AI 아트 전시 터치 더 리얼(TOUCH THE REAL)' 사전 행사를 열고, 갤럭시북4시리즈와 유명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만든 AI 작품전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인텔의 첫 AI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첫 AI 노트북이다.
이날 행사는 배태원 인텔코리아 부사장과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무가 참석했다. 인텔코리아의 삼성사업총괄을 맡은 배태원 부사장은 이날 "예술은 기술과 좀 떨어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창의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행위"라면서 "갤럭시북에 담긴 AI 기술이 어떻게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창의적인 표현을 주고, 작업의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는지 고민했다. (이곳에서) 그 결과물을 소비자들에게 공유한다"라고 말했다.
메인 전시장(2층)은 ▲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 ▲팝 아티스트 도파민최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 ▲에세이 작가 태재가 갤럭시북4시리즈를 활용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의 메인 작품인 조영각 작가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속담과 명언을 AI가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갤럭시 북4 시리즈에 탑재된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담겨 전시됐다.
태재 작가는 글을 생성형 AI를 통해 영상으로 구현했다. 그는 "'생각하는 AI', 말 그대로 'AI를 통해서 뭔가를 더 생각해 낼 수 있다'라는게 특징"이라며 "직접 집에서 키우고, 방치해 두기도 했었을 '화분'을 활용했다. 화분들이 가진 이미지적인 속성 등을 토대로 짧은 편집 형식의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파민최 작가는 2D 아트웍과 AI를 통해 만든 3D 오브제, 세라용 작가는 감각적인 컬러의 오리지널 작품과 AI의 재해석이 들어간 작품을 전시했다. 세라용 작가는 "제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과 몇해전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기억을 종합한 작품"이라고 했다.
2층 한편에는 각 작가들의 작품을 AI가 어떻게 해석하고 제작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담을 코멘터리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3층은 인텔의 AI기술과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 삼성의 비전과 에코시스템을 만나 볼 수 있는 연출존, 다양한 이벤트와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민철 상무는 “예술 작품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갤럭시 북4 시리즈는 AI 노트북 시대를 여는 새로운 개념의 PC” 라며, “갤럭시 북뿐만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탭,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다가오는 AI 시대를 향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현장에서는 ‘웰컴, 스페셜, 시즌 굿즈’를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