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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S&P 최고치 또 '경신'…"빅테크 실적·연준 금리 발표 주목"


입력 2024.01.30 14:28 수정 2024.01.30 14:3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AI에 대한 투자 열기와 전망치보다 적은 국채 발행 규모 등 영향"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정책 발표를 앞두고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24.02p(0.59%) 오른 3만8333.45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6.96p(0.76%) 오른 4927.93에 장을 마쳤다. 이 역시 지난 25일 세웠던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27.68p(1.12%)나 오른 1만5628.04에 마감했다. 다만 최고치(1만6057.44) 경신에는 실패했다.


최근 미 증시가 연일 상승장을 기록하는 것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 열기와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 ‘비전 프로’의 판매 호조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시장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애플이 곧 정상에 다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 발행 예상 규모도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책정돼 상승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재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국채 예상 발행량이 시장 전망치보다 550억 달러(약 73조 2000억원) 줄어든 7600억 달러라고 밝혔다. 2분기 예상치도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2020억 달러라고 내다봤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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