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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공의 집단행동 대비’…“비상 진료대책 마련”


입력 2024.02.21 08:53 수정 2024.02.21 08:55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23일부터 응급의료포털 등 통해 문 여는 병의원 안내”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현재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540명)의 66.8%에 달하는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우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집단휴진 시에도 전문의가 근무하도록 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 체계가 유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센터 과밀화 방지를 위해 중증 환자를 위주로 진료하고 경증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도록 안내 중이다.


시는 지난 7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10개 군·구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개최해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 및 지자체 행동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8일 부터 인천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설치·운영을 통해 실시간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 집단휴진에 대비해서도 경찰, 소방서 등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집단휴진이 발생하는 경우, 집단휴진 당일부터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10개 군·구 보건소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로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포털에 제공해 안내할 방침이다.


오는 23일부터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운영 병의원 현황 정보도 게시할 예정이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도 동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방부 비상진료대책으로 운영될 국군응급의료상황센터(12개 군병원 응급실) 대한 정보 안내 이용도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은 최우선 돼야 한다”면서 “응급의료 및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계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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