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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칠 데 없다" 19세女 7억 써서 100번 성형한 후기


입력 2024.03.07 15:26 수정 2024.03.07 15:2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13세 때부터 무려 10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했던 19세 여성이 "더는 성형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SCMP

최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 저우추나(Zhou Chu Na)는 13살때부터 최근까지 400만위안(7억4000만원)을 들여 100번 이상 성형수술을 받았다.


저우추나는 어릴 적 남학생들이 외모를 비하하며 모멸적인 별명을 붙이자 불안과 우울증, 스트레스가 커졌고 성형에 집착하게 됐다. 그는 부모의 지원을 받아 13세 때부터 성형 수술을 하기 시작했다.


저우추나는 상하이의 국제학교에 다니는 중에도 성형 수술을 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했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성형 수술을 받았다"며 "눈 성형만 10회 이상을 해 의사가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만류했지만, 또 수술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뼈를 깎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맞기도 했다는 것. 100여 차례 이상의 성형 수술을 받으며 얼굴 변화가 심해지자 신분증을 1년에 4번 교체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저우추나가 성형 수술을 멈춘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었다.


그는 수술 후 1개월간 콘택트렌즈 착용을 삼가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렌즈를 착용했고 짙은 눈화장을 하면서 시력에 문제가 생겼다. 이뿐만 아니라 성형 후유증으로 기억력이 감퇴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부작용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 '샤오Z나나'라는 예명으로 인플루언서 활동을 해온 그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외모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고, 더 큰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저우추나의 부모는 딸의 성형 수술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저우추나는 "사람들이 제가 딸이냐고 물어보면 부모님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며 "다시는 수술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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