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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새마을금고가 딸 명의 대출 제안"…'진실게임' 돌입하나


입력 2024.03.31 08:00 수정 2024.03.31 15:0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31억 반포 아파트 매수 과정서 대학생

딸이 사업자등록 낸 뒤 11억 대출 받아

"사기대출 아닌지 분명히 밝혀달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연합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는 대학생 딸이 사업자등록을 내고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받게 된 것은 새마을금고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안이 양 후보와 새마을금고 간의 '진실 게임'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양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입주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너무 높은 이자 때문에 고민하다가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대구의 새마을금고를 소개받았다"며 "새마을금고 측에서 제안하기를 딸 명의로 사업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으면 어떻겠느냐고 했고 '업계의 관행이니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답도 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해당 대출 건에 대해 현장 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사기 대출인지 아닌지 분명히 밝혀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31억2000만원 상당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매수 과정에서 대학생 딸이 사업자등록을 내서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받아 대부업체 대출금을 대환했다는 사실과, 당 공천 검증 과정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특정 언론사를 향해서는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파렴치범이 돼버린 상황에서 선거운동에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고 가족은 매일 같이 눈물바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선거 당락과 상관없이 목숨 걸고 조선일보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양 후보는 전날에도 자신 관련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것과 관련 "우리 언론이 양평고속도로에 대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에 대해, 김 여사 주가조작에 대해 이렇게 취재하고 비판했더라면 지금 대한민국이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떨어졌겠느냐"라며 "이런 언론들을 정말 개혁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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