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쌀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동두천시는 26일 시청에서 양주연합미곡종합처리장(이하 양주RPC)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쌀 농가들이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쌀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동두천시 박형덕 동두천시장, 이용재 양주RPC 조합장, 동두천농협 목현균 조합장, 미작작목반 홍종서 회장 등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이용재 양주RPC 조합장이 서명하면서 체결됐다. 양 기관은 향후 쌀 소비 촉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동두천시 농업인이 생산되는 양곡을 전년도 수준으로 수매하는 것과 수매한 양곡으로 양주RPC에서 생산 판매되는 ‘양주골쌀’을 동두천시에서 20kg당 20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금번 업무협약으로 동두천시 초등학생의 급식에 친환경 쌀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게 됐다. 또한 동두천에 소재한 식당, 단체급식소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동두천시 농업인이 생산한 쌀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추진을 못했던 초등학생 친환경 쌀 급식을 수행하게 되었고, 안정적인 양곡 수매도 함께 이루어지고 나아가 동두천시민(식당, 단체급식소)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동두천시민과 농업인들을 위한 획기적인 시책을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업무협약을 체결하기까지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