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中알리 직구 어린이머리띠에서도 기준치 270배 발암 물질…서울시 발표


입력 2024.05.16 10:59 수정 2024.05.16 10:59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기준치 270배 넘는 발암물질

서울시, 4월 말부터 중국 플랫폼 어린이용 완구 등 선정해 안정성 검사

5월 마지막주는 어린이용 가죽제품 대상 검사 진행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머리띠ⓒ서울시 제공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유해·발암물질 검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머리띠에서도 기준치의 27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머리띠 등 장신구 7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어린이용 머리띠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기준치보다 최대 270배 초과 검출됐고, 어린이용 시계에서는DEHP가 기준치 대비 5배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 제공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 등급)이다.


시는 4월 말부터 한 달간 중국 플랫폼 어린이용 완구·학용품·장신구·가죽제품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5월 마지막 주는 어린이용 가죽제품 대상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센터 핫라인 또는 120 다산콜로 상담하면 된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