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호중 도주치상 등 혐의 구속 신청
조직적 증거 은폐 의혹 소속사 대표·본부장도 포함
경찰이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과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도 각각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그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김호중의 범행 직후 증거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전 본부장은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으며, 김호중의 매니저는 사고 3시간 뒤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했으며 이 대표는 이를 자신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