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4월부터 국가보훈 대상자의 장례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보훈 대상자다. 지원 품목은 두 가지 구성 가운데 유족이 택할 수 있다.
첫째 구성은 ▲ 영정 바구니(소) 2개 ▲ 세면도구, 충전기, 답례 봉투 등 유가족 편의용품 19종 ▲ 장례지도사 1일차 1명 파견 등이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상담을 진행하고 장례용품을 배송한다.
둘째 구성은 ▲ 영정 바구니(대) 1개 ▲ 장례도우미 2일 2명 지원 등으로 준비했다. 장례도우미는 조문객 접대와 빈소 청결 관리 등을 맡는다.
신청은 평일 근무 시간에는 구청 복지정책과(☎ 02-2199-7044)로, 야간·공휴일에는 당직실(☎ 02-2199-6330)로 전화하면 된다.
구는 이 외에도 올해부터 보훈 예우 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고 지난 3월에는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