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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리의 ‘육아웹툰’⑫] 동생을 질투하는 첫째, 이렇게 말해주세요


입력 2024.06.20 14:24 수정 2024.06.20 14:24        데스크 (desk@dailian.co.kr)

A씨는 자매를 키우고 있다. 4세인 첫째 아이는 지난해 동생이 태어나면서 걱정했던바와 달리 막상 아이를 데려오니 참 좋아하고 잘 지내주었는데, 요새들어 질투심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고민이다. 동생이 조금씩 이쁜짓이 느고 외출도 가능해지자 자주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되어서 그런건지.. 유독 동생을 안고 있는 엄마를 막거나, 울며 보채는 일이 늘어났다. 어떻게 하면 그녀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돕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플레이올라를 찾았다.


질투는 형제자매 사이에서 자주 나타나는 정상적이고 발달적인 현상이다. 특히 정서적인 감수성이 풍부하고 부모의 주목을 늘 받아왔던 경우라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로 자신의 존재와 부모의 사랑이 변하지 않음을 확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왜 질투를 하는걸까?


첫째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의 등장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변할 것을 걱정할 수 있다. 예전에는 부모들의 주목을 독차지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제는 동생과 자원(시간, 관심 등)을 공유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질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다소 수동적인 신생아 시기를 지나 조금씩 의사소통이 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월령으로 동생이 발달단계가 진입하면서 위기 의식을 느껴 이전보다 더 질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두번째로, 이러한 질투는 자아 정체성 발달의 한 부분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려는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자매나 형제 사이의 질투는 자신의 위치를 다시 찾으려는 반응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와줘야할까?


먼저 엄마와 아빠는 첫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억지로 감정을 변화시키려거나 억압시키려고 하지 않고 아이가 느끼는 질투와 불안이 당연하고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수용해줘야한다.


더 나아가서, 엄마와 아빠는 첫째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투감이 심할 때에는 직접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그녀가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놀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첫째에게 특별한 시간을 할애하고, 부모의사랑이 변함없이 지속된다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도와야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해주는게 도움이 될까?


첫째에게 이해와 지지를 표현해주는 말!

"네가 어떻게 느끼는지 이해해. 동생 때문에 속상하고 힘들 수 있어."

"만약 질투나 화가 느껴진다면, 엄마에게 말해봐. 엄마가 함께 이해하고 도와줄게."


첫째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강조해주는 말!

"네가우리에게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않아야 해."

"너가 처음 태어났을 때, 이렇게나 작고 예뻐서 널 늘 안고 있었어."


공헌을 장려하는 말!

"00이가 동생을 도와줘서 동생이 빨리 글자를 배웠어, 너무 멋진 언니야 ."

"00이가 동생을 가르치고 도와주면, 00이 마음도 따뜻해진다. 그리고 엄마 마음도 따뚯해져."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오늘은 00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게. 어떻게 사용하고 싶어?"

"오늘은 00이랑 엄마 둘이 비밀 데이트 할거야, 어딜 가볼까?."



질투에 대한 자세한 대화를 나눠보기

"네가 어떤 상황에서 질투를 느끼는지 알려줘. 그럼 함께 그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어."

"우리가 함께 어떻게 하면 덜 속상 할 수 있을지 같이 생각해보자."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원장 playho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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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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