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ICT연구센터 24개 등 총 45개 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분야 첨단 연구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석·박사급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4년 신규과제 45개를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신규과제는 대학ICT연구센터 24개,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3개,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 18개 등으로 총 45개다.
‘대학ICT연구센터’에서는 인공지능(AI), AI반도체,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양자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24개의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첨단 연구 프로젝트와 학생 주도의 창의자율과제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제별로 실패가능성이 높으나 성공시 초격차 기술력 확보는 물론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혁신·도전형 프로젝트와 디지털 기술의 확산을 위한 인문·사회 등 타 분야와의 융합형 연구를 의무화했다.
지역 석·박사 부족, 수도권 대학과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을 위해 맞춤형 ‘지역소형화과제’를 신설하고 AI, AI반도체 등 8개 신규 과제를 선정해 지역인재 양성과 균형 발전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24개 과제 중 일반과제(16개)에는 연 10억 원, 지역소형화과제(8개)에는 연 5억 원 수준의 예산을 최장 8년까지 지원한다. 과제당 연 40여명의 최고급 석·박사생을 양성(지역소형화과제는 20여명)할 예정이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은 지역 내 석·박사 고급인재 부족 해소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 연구 및 지역 산업 재직자의 대학원 학위과정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그간 선정된 과제가 없었던 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지역에서 각 1개씩 총 3개의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당 매년 약 20억 원의 예산을 최장 8년간 지원해, 연 20여명의 석·박사생을 양성할 예정이다.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 사업은 우수 인재가 디지털 분야에 진출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민간 기업과 대학이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산업 현장 실전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에는 소프트웨어(SW)·AI, 디바이스, 미래통신·전파, 블록체인·융합, 차세대보안 분야에서 총 18개 과제를 새롭게 선정했다. 향후 최장 5년간 과제당 연 2억 5000만원 수준의 예산을 지원해, 연 10여명의 석·박사생을 양성할 예정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혁신·도전형 연구 활성화, 지역대학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 학부생의 석·박사생 연구과정 참여·연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촘촘히 지원하여 디지털 고급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