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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전기자동차 등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충족'


입력 2024.07.04 12:00 수정 2024.07.04 12:0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과기정통부, 상반기 생활제품 전자파 측정 결과 공개

생활제품 13종(38개) 제품, 전자파 노출량 10% 이하

2024년 상반기 생활제품 전자파 측정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상반기에 실시한 생활제품 13종(38개 제품)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하였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자파 위험성에 대한 국민 우려와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2019년도부터 매년 반기마다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측정 대상은 국내 유통되는 전자제품 중 국민‧사회 관심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국민신청제품, 계절제품, 자체선정제품(생활 속 전자파 위원회 선정)으로 구분해 13종, 38개 제품을 선정했다.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 국민 신청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69 ~ 9.97% 범위에서 전자파가 노출되는 것으로 측정됐다. 모터(헤어드라이기, 인형뽑기기계)가 동작하거나 온열기능(헤어드라이기, 비데)을 사용할 때에 상대적으로 노출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측정됐다.


여름철에 집중 사용되는 계절(하계) 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06 ~ 0.90% 범위의 전자파 노출량이 측정됐으며, 이번 측정 대상제품 중 가장 낮은 측정 결과치가 나왔다.


자체 선정제품인 모빌리티 제품군(전기자동차, 유‧무선 충전설비)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33 ~ 9.56% 범위로 측정됐다. 높은 출력을 이용하는 전기자동차 유선 충전설비(급속)는 충전기 가동 시에 9.56%의 전자파가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정 대상 제품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전자파 노출량 수준이 국제기준(ICNIRP 기준)의 10% 이하로 집계됐다.


올해 반기도 국민신청제품, 계절(동계)제품 등 다양한 생활제품을 선정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공개할 예정이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안전한 전파환경을 조성하도록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관련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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