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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 등 뮤지컬 ‘리지’ 캐스팅


입력 2024.07.22 09:59 수정 2024.07.22 10:0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록 뮤지컬 ‘리지’가 9월 1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쇼노트

‘리지’는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로,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펼쳐지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넘버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리지’는 1990년, 단 4곡의 실험적인 록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그리고 20년간의 작품 개발을 거쳐 2009년 뉴욕에서 초연을 선보인 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2020년 한국 초연으로 찾아온 ‘리지’는 2022시즌 관객 평점 9.8을 기록했고,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안무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24년 세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 ‘리지’는 한층 풍성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먼저 새로운 무대 디자인으로 변화를 꾀했다. 디지털 매체(LED 스크린)를 활용했던 이전 시즌과는 달리, 아날로그적인 메커니즘과 다양한 무대효과로 각 장면을 구현하여 극적 상황과 전개에 몰입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클래식한 무대 요소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리지’의 구성에서 극적 시대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꿈틀대는 현대적인 시각적 요소들과 결합하여 ‘리지’만의 아이러니와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노트

새로운 변화와 함께 찾아온 ‘리지’의 세 번째 시즌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캐스팅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음악, 볼거리와 함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이 쏠린다.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는 보든가의 둘째 딸 리지 보든 역에는 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가, 분노 속에 깊은 슬픔을 숨기고 있는 리지의 언니 엠마 보든 역에는 여은·이아름솔이 이름을 올렸다.


리지와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앨리스 러셀 역에는 제이민·효은·유연정이, 집안에 불어 닥치는 불행을 예고하는 보든가의 하녀 브리짓 설리번 역에는 이영미·최현선이 무대에 오른다.


‘리지’는 9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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