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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지난해 인구 증가율 전국1위..인구 30만명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


입력 2024.08.01 18:33 수정 2024.08.01 23:59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인구 유출을 막고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에 적극 대응한 결과입니다"

최근 입주가 마무리된 옥정신도시의 모습.ⓒ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슬로건을 내건 경기 양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살기좋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월 4일자 보도 '[기획]양주 옥정신도시 인접 시군 인구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참조)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 인구 증가율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양주시 제공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시 인구는 27만 명으로 지난 2022년 대비 2만7000여 명이 증가해 인구 증감률 기준 1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양주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내국인 28만188명, 외국인 9593명 등 총 28만 9781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곧 인구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인구 증가 배경에는 양주시 옥정.회천 신도시가 의정부시와 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 등 인근 시군의 인구를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인구 신도시 이동 현상'이 있었지만 서울과 인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경제적인 원인으로 광역교통이 발달하고 기반시설이 갖춰진 양주 신도시로 이주하는 '정주 현상'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인구 급증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소외 세대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 중인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의 결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 2월 동부권과 읍면지역 서부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 이동을 분석하고 관내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인구정책 세부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일·가정 함께하는 사회, 가족 모두의 행복 증진 ▲인구변화에 대한 적응 공백없는 사회참여 확대 ▲만족하고 살기 좋은 도시, 지속적 정주 여건 개선 등 4대 추진 과제 10개 분야 10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강수현 양주시장의 민전 8기 전반기 초고령사회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차별화된 시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생활 편익 등 주거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 이런 인구 성장세를 놓치지 않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 확보 등 각종 호재를 잇달아 터뜨리며 인구 유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강 시장은 취임 후 ▲은남일반산업단지 및 양주 테크노밸리 착공 ▲양주역세권 착공 ▲종합장사시설 부지 확정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양주 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선정 ▲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향후 인구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강 시장은 지난달 4일 민선 8기 전반기 착실한 준비와 기반을 바탕으로 후반기 구체적 성과 창출과 위기 극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세입 확충 및 세출 혁신을 통한 재정 효율화를 꾀하고 공모사업 사전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 대비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재정혁신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양주테크노밸리,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민선 8기 후반기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가 확실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급성이 미비하거나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전환해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에서 달렸다”며 “민선 8기 후반기 2년 동안은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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