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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살인' 이틀 만에…춘천서 이웃에 정글도 휘두른 60대 구속


입력 2024.08.05 13:58 수정 2024.08.05 13:59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피의자, 지난달 31일 춘천시 모 아파트서 70대 이웃주민 흉기 위협

주민 공용사용하는 재떨이 치웠다고 격분해 범행…당일 오전 체포

법원 "도주 우려 커, 구속 필요성"…경찰, 조만간 검찰 송치 방침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춘천 모 아파트 쉼터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치웠다는 이유에 화가 나 이웃 주민에게 정글도를 휘두른 60대가 구속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특수협박 혐의로 청구된 A(6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39분께 춘천시 후평동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이웃 주민 70대 B씨에게 길이 50㎝에 달하는 정글도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B씨가 치웠다는 이유에 화가 나 이 같이 범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께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정글도를 압수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은평구 아파트 정문 앞에서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A(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모(37)씨가 구속된 가운데 5일 경찰은 백씨를 오는 6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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