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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다양한 전국 규모 축제 개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거둬


입력 2024.08.21 21:15 수정 2024.08.21 22:11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박형덕 동두천시장, “지역 축제로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 두 가지 목표 이룰 것”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전국 규모의 축제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는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문화를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해 국내외에 동두천 지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바로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 동두천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동두천을 문화와 관광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그 결과 각종 축제와 행사 참여를 목적으로 동두천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


동두천시가 자랑하는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축제들을 살펴본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 = 한국전쟁 이후 동두천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시민들은 락(Rock)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이를 계기로 동두천은 우리나라 락(Rock) 음악과 팝(Pop) 음악의 발상지가 되어 현대 대중음악의 배후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정부와 경기도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로컬 100(우수 지역문화)에 포함시킨 데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3년 연속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했다.


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명실상부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 축제로 평가 받은 것이다.


역사가 오래되고 국내에서 인정받은 대한민국 최장수 락(Rock) 뮤직 페스티벌이자 락 밴드 등용문인 ‘2024년 제24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다.


첫날 예선을 뚫고 올라온 락 밴드들의 열띤 경쟁 속에 결선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더불어 동두천 출신으로 2015년 인기상을 받은 ‘밴드 스프링스’와 2018년 일반부 대상을 수상 후 인기를 얻고 있는 ‘크램’공연이 이어진다. ‘플라워’의 멋진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국내 최정상 락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국보급 로커 김경호와 한국 인디 밴드계의 상징인 크라잉넛, 데이브레이크, 정홍일 밴드, 곽동현, 더픽스, 선셋온더브릿지 등이 출연해 락 페스티벌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 밖에도 동두천시는 다채로운 축제 운영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부대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제24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소요산 전철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모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미 우호의 날 기념 축제=동두천 시민과 주한미군 간 화합의 장인 ‘제17회 한미 우호의 날 축제’가 다음달 28일 보산동 한미 우호의 광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축제는 한미 우호의 날을 기념해 시민과 국군, 미군 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두천시 제공

지난해 9월 23일 열린 제16회 한미 우호의 날 행사에는 2500명이 참석했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참여자들이 모두 만족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또한,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한미 친선 체육대회와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개최된 한미 우호 축제 모두 뜨거운 참여 열기와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한미 우호의 날과 보산 캠프 맥주 축제를 연계해 개최한 결과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시민과 미군, 관광객이 참석하는 등 동두천만의 특색있는 풍경이 만들어졌다. 당시 축제 행사가 열리는 보산동 일대는 인파로 북적이며 지역 경제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매년 한미우호의 날 축제를 통해 시민과 미군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 개최될 제17회 한미 우호의 날 축제 준비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올해에는 더욱 알찬 축제를 기획해 동두천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미 친선 축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축제장 내에 게임·음식·공방·자원봉사 부스 운영, 한미 친선 게임과 초대 가수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캠프 보산 맥주 축제를 확대해 수제 맥주 시음과 판매,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한미 우호의 날 축제가 열리는 날에 미군 부대 개방도 함께 추진해 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때보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17회를 맞이한 한미 우호의 날 행사가 벌써 시민과 미군을 넘어 대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시는 시민들에게 축제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헬로 DDC 페스티벌 축제’= 오는 10월 열리는 축제 가운데 단연 ‘헬로 DDC 페스티벌’이 우수 축제로 꼽히고 있다. 도심 재생 야간 축제인 헬로 DDC 페스티벌은 동두천시 주최와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보산동 관광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3~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축제에는 5000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헬로 DDC 페스티벌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시의 적극적인 축제 활성화 정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청년 뮤직 콘테스트와 캠프 보산 맥주 축제, 무료 공예 체험, DDC 콘서트, 월드푸드 스트리트 운영 등 참여형 축제로 추진했다.


둘째, 지역 상권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이 관광특구 내 음식점, 카페,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셋째, 캠프 보산을 집중하여 홍보한 결과 그래피티 거리와 공방, 클럽, 두드림뮤직센터 등 보산동 문화 자원을 방문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렸다.


청소년 별자리 과학축제 및 소요단풍문화제=관내 청소년이 가장 기다리는 제21회 청소년 별자리 과학축제는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제36회 소요단풍문화제는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 중 청소년 별자리 과학축제는 동두천시 주최, 사회단체 어수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종 체험 부스 운영뿐 아니라 가수 공연, 축제의 백미인 불꽃놀이 프로그램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반면 소요단풍문화제는 동두천시 주최, 동두천문화원 주관으로 예술단체 공연, 어유소 장군 승전 행렬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제5회 두드림 가요제, 제17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 등이 10월 한달 동안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 다양한 축제 개최는 동두천시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축제의 성공은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축제 자원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누구나 축제에 참여해 다 같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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