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48주년 기념행사 개최
창립기냠 포상 14개 단체, 83명 시상 등 진행
한국화학연구원은 30일 창립 제48주년 기념 행사를 행정동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어렵지만 중요하다”고 “화학연 정관 상 고유 임무에 집중해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연은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및 국제협력연구 분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대응 노력으론 올해 6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중 이차전지 분야의 총괄 기관으로 선점된 것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국제협력연구 분야에선 올해 7월 ‘톱-티어(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사업에 화학연이 국내 주관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점을 강조했다.
또 화학연은 지난해 ‘화학소재·물질 실증화 평가센터’ 리모델링을 마치고 기존보다 더 개선된 대형 설비를 갖췄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내구성 평가, 고기능 코팅 공정 개선 등 산업계 지원 기능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 준공되는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는 화학소재·부품 관련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위해, 화학연이 보유한 R&D 노하우와 공유형 연구공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문을 연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는 현재 구축된 촉매 실증연구 시설 외 CCU 실증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정부와 산업계에서 기대하는 연구 성과 실증화 연결 노력에 힘쓸 계획이다.
이 원장은 “성공은 끝이 아니고 실패도 치명적인 것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계속 나아가는 용기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자”며 “구성원 모두가 서로 믿고 격려하며 화학연을 세계 최고의 연구원으로 만들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연은 매년 창립기념식에서 우수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상을 실시한다.
올해는 가장 우수한 단체를 선정하는 ‘연구대상’에 ‘에너지융합소재연구센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KRICT인상’에는 ‘박인준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13개 단체 및 82명에게 창립기념 포상을 실시했다.
창립기념 행사가 종료된 후 역대 창립기념 포상 수여 단체 및 개인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