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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추석 밥상에 '의료대란' 올리는 민주당…尹 정부 '성토',한동훈, 北 핵무기 제조시설 공개에 "野 대북 굴종 외교가 초래" 등


입력 2024.09.14 17:52 수정 2024.09.14 17:52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추석 밥상에 '의료대란' 올리는 민주당…尹 정부 '성토',한동훈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진 의원들이 추석 연휴 첫날부터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을 성토했다.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공백 사태를 추석 밥상에 올려 민심을 동요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추미애 의원(6선·경기 하남시갑)은 14일 페이스북에 "한가위가 찾아왔지만,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과 고통을 바라보며, 정치인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 속에서 고통 받고 계신 현실을 직시하며 이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손잡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5선·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은 "적어도 응급실 대책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말씀과 정부의 대책을 믿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추석 명절에 음식 등 조심해야 한다.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北 핵무기 제조시설 공개에 "野 대북 굴종 외교가 초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하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 "과거 대북·대중 굴종 외교가 만들어낸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펼쳐온 저자세 대북 정책이 이같은 상황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한 대표는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대놓고 공개했다"며 "민주당은 북한 얘기만 나오면 평소와 달리 아주 과묵해진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전날 핵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외적으로 핵시설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미국 대선을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 군축 협상에 나서라며 미국을 압박하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백약이 무효”…자사주 매입 카드에도 주가 ‘지지부진’


지난달 초 ‘블랙 먼데이’ 직후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임원들이 연이어 자기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증시 전방의 상승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큰 효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3~27일 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면서 해당 흐름에 안착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CEO·임원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며 자기 주식 매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50위권 기업 중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임원이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기업은 18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런 대표·임원들의 노력에도 막상 대부분 상장사의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에 6만4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15.78%), 현대차(-6.51%), 카카오(-10.55%), 네이버(-8.51%) 등도 모두 지난달 초 대비 약세다.


▲피켓팅 했는데 타보니 '텅텅'… 명절 기차표 10장 중 4장은 '노쇼'

최근 6년간 명절 연휴 기간에 운행한 열차 승차권 중 40%는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14일 제출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료에 따르면 2019∼2024년 각각 6차례의 설과 5차례의 추석 연휴 기간 발권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기차표는 총 3648만2000여장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96%인 1494만3000여장은 구매자가 예매를 취소해 코레일에 반환됐다.


코레일은 예약 부도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18년 승차권 취소·반환 위약금 부과 기준 시점을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늘리고 수수료도 강화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美 트럼프·해리스 모두 비판… "차악 투표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양쪽 다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 도중 “미국의 가톨릭 유권자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교황은 “이민자를 쫓아내는 사람이든 아기를 죽이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둘 다 생명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두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민자들에게 가혹한 입장인 트럼프 전 대통령, 낙태권을 지지하는 해리스 부통령 모두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일감 밀린 도크, 여름휴가·파업에 추석까지...생산 차질 없을까?

국내 조선 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최장 6일 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다만 업계는 생산직 노동자들이 지난달부터 이달 연휴 전까지 여름휴가와 부분파업 등을 진행한 만큼 선박 인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3사의 사업장에서는 일부 공정 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휴식을 취한다. 추석 연휴는 18일까지지만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하루 더 휴뮤일을 갖는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에는 특근을 진행한다.


다만 업계는 지난달 여름휴가와 각 사 별 파업에 더해 연휴까지 겹치며 쌓여있는 수주 잔고 처리가 늦춰질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조선 3사는 지난달 초중순 2주간의 여름 휴가 복귀 후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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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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