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송량은 확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9월 13~18일) 여객 수송 실적이 계획(41만6000명) 대비 93.9% 수준인 39만여 명(일평균 6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 수송 실적은 8만2000여 대로 계획 대비 102.4% 수준이다.
추석 연휴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삼천포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다. 이용객 수는 5만9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만5000명(20.5%) 줄었다.
같은 구간 차량 수송 현황도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했다. 지난해 9만7000대가 이용한 데 비해, 올해는 약 8만2000대가 여객선을 이용했다. 제주도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보다 1만4631대(20.7%) 줄었다.
KOMSA는 수송 실적감소 주요 원인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목포, 여수 등 여객 이동 소요가 많은 항로들의 운항 통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편, KOMSA는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무인기(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 사전 점검을 통해 266건을 시정조치를 사전 완료했다.
연안여객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추석부터 연안여객선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기존 61개 항로에서 전체 항로(101개)로 확대하기도 했다.
기존 채널뿐만 아니라 공중파(목포MBC) ‘내일의 운항 예보(목포, 완도)’ 방송 등을 통해 여객선터미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연안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잇는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공단은 앞으로도 안전한 바닷길 관리는 물론 운항 예보와 실시간 혼잡도 정보dhk 같이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