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해커' 양성 목표…30일까지 참가자 모집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자동화·지능화된 사이버 범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양성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제1회 경기 청소년 사이버 보안 캠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학생이 윤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해킹 기술을 익혀 미래의 착한 보안전문가로 성장하는 소중한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참가 신청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춘 도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 학생은 24일부터 30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청자 가운데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선발 학생을 대상으로 1차 윤리교육과 보안 기초교육, 2차 심화 과정을 대면으로 교육하며, 같은 기간 온라인 상시 교육도 시행한다. 이후 3차 사이버 공격 방어대회를 개최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도록 할 방침이다.
모든 과정에 참여한 참가 학생에게는 경기도교육감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사이버 공격 방어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에게는 경기도교육감과 유관 기관장이 수여하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도교육청 유성석 교육정보화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윤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착한 해커로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학생이 사이버 보안 분야 진로를 탐색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