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줄었지만 경기도는 두 자리 숫자로 늘어"
"작년 OECD 국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늘었지만 유일하게 한국만 줄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경기도청과 도 산하 공공기관이 내후년 초까지 자신의 임기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작년도 지방자치단체 ESG 정기평가에서 유일하게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A등급을 받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1월에 다보스포럼을 갔을 적에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과 만나서 얘기를 하니까 이런 얘기를 했다. 작년 OECD 국가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모두가 늘었지만 유일하게 OECD 회원국 중 대한민국만 줄었다"며 "참 부끄러운 일이다. 작년에 신재생에너지 OECD 모든 국가가 생산량이 늘었는데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줄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기후변화 위기와 넓게는 ESG와 관련해서 후행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은 정책을 폄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작년부터 최근까지 대한민국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줄었지만, 경기도는 두 자리 숫자로 늘었다"며 "공공 RE100을 경기도청과 산하기관이 내후년 초까지 제 임기 내에 100% 달성하는 것을 이미 계획을 세웠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기업 RE100, 산업단지 RE100, 도민 RE100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