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케빈 헤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케빈 헤셋 전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헤셋 전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NEC 수장에 임명됐다. NEC는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만든 경제기구다. 국내외의 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대통령의 경제 정책 자문, 정책 목표와 정책의 방향 설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CEA와 업무가 비슷하지만 CEA는 싱크탱크 역할만 하는 반면 NEC는 실질적인 정책 결정을 담당한다. 보통 CEA는 경제학자 등 학계 관련자들이 이끌고 NEC는 기업 출신 인사들이 이끈다.
헤셋 전 위원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약 2년 동안 CEA 위원장을 지낸 뒤 퇴임 한 바 있다. 퇴임 후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이 터지자 다시 백악관에 돌아와 선임 경제고문을 역임했다. 현재는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최근엔 조세 정책과 에너지 투자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