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체포영장 기한 연장 위해 영장 재청구…유효기간은 확인 어려워"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법원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위한 영장을 재청구했다.
공조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영장을 재청구했다"며 "유효기간 등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부지법은 지난해 12월3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진입했지만, 경호처가 이를 막아서면서 안전 문제 우려를 이유로 시도 5시간 반 만에 집행을 중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체포영장 집행을 맡아달라고 일임했지만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수처와 경찰은 공조본 체제를 유지해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