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처리에 놀란 수능 수험생 호흡곤란
1교시 시험 종료 방송 후에도 답안 작성 계속해 부정행위로 간주
7일에 실시된 2014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남학생 A 군(18)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덕원고등학교에 따르면 A 군은 1교시 국어시험이 종료된 후에도 답을 마저 적느라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아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시험 감독관이 여러 차례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A 군은 이를 무시하고 답안을 작성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부정행위로 판단한 학교 측은 A 군을 교장실로 불러 부정행위에 따른 조처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던 중 오전 11시 43분경 A 군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고 A 군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파악한 학교 측이 119에 신고해 A 군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학교 측은 아들의 부정행위에 대해 통보받은 A 군의 어머니가 학교로 직접 찾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A 군이 많이 놀라 일시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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