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조승우 파워 실감…10분 만에 전석 매진
조승우 회차 11회 전석 매진..피 튀기는 티켓전쟁 시작
‘뮤지컬 황제’ 조승우(34)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다시 한 번 가공할 만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공연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지킬앤하이드’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하는 조승우의 공연 회차의 1차 티켓 오픈 분인 11회 공연이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고 6일 밝혔다.
또 “2004년 초연부터 함께 하며 가장 대중적이고 강렬한 자신 만의 지킬을 만들어왔던 조승우의 출연으로 기존 뮤지컬 팬들뿐만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더욱 늘어난 일반 팬들까지 예매 전쟁에 뛰어들었다. 동시 접속자 수가 순식간에 늘어나 국내 최대 예매처의 서버마저 다운시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킬앤하이드’ 예매를 진행한 인터파크 등에서는 티켓 오픈 시간인 2시 이전부터 예매자들의 접속이 폭주했고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조승우가 출연하는 11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예매처들은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팬들의 티켓 전쟁을 막을 순 없었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왜 ‘지킬앤하이드’이고, 왜 조승우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킬앤하이드=조승우’라는 공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초연 당시 가장 어린 24세의 젊은 패기로 가득 찼던 배우가 10년이 지나 더욱 깊어진 연기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그리고 성숙함과 노련함으로 무대를 장악할 것이다. 조승우가 출연한 역대 ‘지킬앤하이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공연,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할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뮤지컬 한류의 초석이 된 2006년 도쿄와 오사카 공연에도 참여해 감정선 깊은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일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0년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지킬앤하이드’를 선택한 조승우는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전 예매처 서버 다운, 1차 티켓오픈 15분 만에 매진, 출연 전회차 매진(72회) 등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조승우 외에도 류정한, 박은태, 소냐, 리사, 린아, 조정은 등이 출연하는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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