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시위대 일부 바리케이드 철거
렁춘잉 행정장관 “최종적으로 정리 필요하다 결론나면 무력 사용할 수도”
홍콩 행정장관과 관련한 홍콩 내 시위에 대해 홍콩 경찰들이 시위대에서 점거한 지역 일부 바리케이드 철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13일(현지시각) 홍콩섬 애드미럴티, 까우룽 반도 몽콩 지역에 설치된 일부 바리케이드에 대해 철거 작업에 나섰으며 시위대를 해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애드미럴티와 몽콩 지역의 시위대는 해산을 거부하고 경찰들과 대치를 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2일 렁춘잉 홍콩장관은 홍콩 TVB 방송을 통해 "무력으로 시위 현장을 정리하거나 학생들이 다치는 것으로 보고 싶지 않지만 최종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결론나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며 홍콩 시위대 무력 진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