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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소 "살인하는 꿈 꾸는 사람, 성격 내성적"


입력 2014.12.21 11:17 수정 2014.12.21 11:22        스팟뉴스팀

살인하는 꿈을 꾸는 사람의 경우 성격이 내성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일 독일 중앙 정신건강 수면 연구소에 따르면 실제 성격과 꿈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꿈은 현실의 확장, 혹은 미래의 암시라고 여겨질만큼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연구팀은 꿈과 현실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총 443명의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꿈과 성격을 분석했다. 그결과 피실험자들은 1주일에 2-3차례 꿈을 꾸는 것으로 드러났고 전체 학생의 19%가 꿈에서 살인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살인과 같은 폭력적인 꿈을 꾸는 경향이 높았다. 살인 꿈을 꾸는 사람의 경우 현실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보다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났다. 특히 살인 꿈을 꾸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를 이끈 미켈 슈레드 박사는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은 현실에서의 적대감과 공격적인 감정을 가슴 속에 꾹 눌러담는 경향이 있다"며 "꿈 속에서 이같은 감정이 과장되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 윌리엄 돔호프는 "사람은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꾼 꿈의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깨어있는 상태에서의 설문은 실제 그들이 꾼 꿈과는 별 관계가 없다" 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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