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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포맷 변경 뭇매…"가면 뒤 사람 찾기?"


입력 2015.05.04 10:21 수정 2015.05.04 10:28        김명신 기자
복면가왕 가희 박학기 박준면 탈락. ⓒ 시청자 게시판

"가면 뒤 사람 찾기 인가요. 숨은 고수 찾기 인가요(시청자 의견)."

‘복면가왕’ 포맷이 바뀐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게시판 등에는 실력파들이 오히려 탈락할 수 있는 포맷이며 긴장감을 떨어뜨린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MBC 측은 앞선 1일 보도자료를 내고 “2회 연속 가왕을 차지한 ‘황금락카 두통썼네’에 도전해야 하기에 더욱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을 섭외했다. 그래서 이번 경연에도 화려한 가창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경연부터는 복면을 벗는 방식에도 변화를 뒀다. 원래는 도전자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되면 그는 바로 가면을 벗고 물러나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해온 노래를 들려줄 수가 없었다.이를 보완해 탈락자는 솔로곡을 부르며 복면을 벗기로 한 것.

제작진은 “많은 시청자들이 한 곡만 부르고 탈락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더 듣고 싶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서 이번 경연부터는 탈락하게 되더라도 듀엣곡과 솔로곡을 모두 들려드릴 수 있도록 룰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일 방송분 직후 시청자들을 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기존의 각자 색깔을 표출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던 것과는 달리, 같은 노래를 부르다 보니 지극히 목소리에 몰입할 수 없고 하모니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1, 2회 복면가왕 포맷이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과 더불어 방송 초반에 바뀐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 역시 선급한 변화였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듀엣곡으로 인한 가희 박준면 박학기 에릭남이 탈락한 가운데 2번째 솔로곡 무대가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황금락카 두 통 썼네'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의미심장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3대 가왕이라는 건 정말 영광스럽다. 하지만 이 가면이 사람을 괴롭게 한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내 "이 가면 때문에 숨이 안 쉬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가족은 아냐"라고 질문, '황금락카 두 통 썼네'는 "엄마도 모르시기 때문에 입이 근질거린다. 정말 자랑하고 싶다. 입이 가벼운 편이라 얘기하고 싶은데 참고 있다"라고 답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누구지?", "복면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루나 맞나", "복면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궁금해", "복면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3관왕 확정 방송이었다. 재미 뚝", "가면 뒤 사람 찾기인가. 아니면 숨은 고수 찾기인가", "잘 나가던 포맷을 왜 바꿔서. 듀엣곡을 하니까 노래를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듣기 거북했다"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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