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걸리자 경찰에 성상납 제안한 여대생

미 경찰관 3명, 거절 후 '뇌물 공여' 혐의 추가

미국에서 한 여대생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단속 경찰관에게 죄를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성상납을 제안했다가 죄목만 추가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보도화면캡처.

미국에서 한 여대생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단속 경찰관에게 죄를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성상납을 제안했다가 죄목만 추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플로리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리엘 엥거트(24)는 이날 새벽 3시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혈액 검사 결과 엥거트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고, 가방에서는 마리화나, 코카인 등 마약류도 발견됐다.

이에 엥거트는 자신을 조사하던 남자 경찰관에게 자신의 죄를 없었던 일로 해주는 조건으로 성관계를 제안했다. 그러나 해당 경찰관은 엥거트의 제안을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뇌물 공여' 혐의를 추가해 그녀를 구치소로 보냈다.

이후 엥거트는 구치소로 이감된 뒤 현장에 있던 남자 경찰관 2명에게 똑같은 제안을 했으나 또다시 거절당했으며, 죄목만 늘어나게 됐다.

현재 엥거트는 5150달러(약 62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이며, 오는 24일 재판을 받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