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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6명 이상 욕설·비속어…60대의 두 배


입력 2016.01.14 14:52 수정 2016.01.14 14:52        스팟뉴스팀

국립국어원, 2015년 국민의 언어의식 조사


우리나라의 20대 중 64.5%가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해 60대 이상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국어원은 여론조사 전문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5년 국민의 언어의식 조사’의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욕설·비속어 사용은 전체 중 44.4%가 사용했으나 이 가운데 20대의 사용 비중이 64.5%로 조사돼 30대(47.9%), 40대(40.2%), 50대(36.8%), 60대 이상(32.1%) 등 다른 연령대 성인보다 월등히 높았다. 20대들이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27.9%가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욕설·비속어 사용을 말리지 않는 이유로 ‘사용하지 말라고 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69.5%가 말했다.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욕설·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답으로는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봐 걱정이 된다’가 37.7%로 가장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품위가 없어보인다(25.7%)’, ‘별 느낌이 없다(13.2%)’, ‘상황과 장면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준다(9.0%)’, ‘인격을 모독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별 느낌이 없다’는 응답의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의 욕설·비속어 사용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조사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국어에 대한 관심도는 53.0%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그 중 가장 관심 관심있는 분야는 언어예절(70.2%), 말하기(69.0%), 맞춤법과 발음(55.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2005년 전국 거주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조사하는 방식으로 5년마다 실시돼 총 3회에 걸쳐 시행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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