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원인 '지카 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 비상
증상 감기와 비슷해 발견 어려워…백신·치료제 없어 불안
소두증의 원인이 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오는 2월에 카니발과 8월에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고 이 원숭이가 살던 숲 이름을 따서 이 같이 이름이 지어졌다.
전염은 열대 지역에서 사는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이뤄진다.
감염 증상이 감기와 다를 바가 없어 발견이 어려우며 문제는 임산부가 감염됐을 경우 태아가 소두증에 걸릴 수 있다.
소두증은 태아의 두뇌가 성장하지 못하는 선천성 기형 장애로 임신 중이나 출생 후 사망하게 되며 생존한다 해도 정신지체 등의 장애를 안게 되는 질환이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브라질 내에서는 소두증 의심 사례가 4180건, 확진 환자가 270건으로 조사됐고 신생아 12명이 소두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이탈리아에서 4건, 스페인에서 2건, 영국에서 3건이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현재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아시아의 태국 등 전세계적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3800여 명의 의심환자가 발견됐으며 2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군다나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미국 국립보건원과 접촉해 백신 개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를 법정 감염병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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