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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독사, 청년실업 문제로 더 심화"


입력 2016.03.22 11:21 수정 2016.03.22 11:22        박진여 기자

전문가 "정부 정책보다 사회 구성원 관심 확대돼야"

최근 고시원·원룸 등에서 혼자 생활하다 숨지는 20~30대 ‘청년 고독사’가 증가하는 것은 점차 심화되는 청년실업 문제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최근 고시원·원룸 등에서 혼자 생활하다 숨지는 20~30대 ‘청년 고독사’가 증가하는 것은 점차 심화되는 청년실업 문제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니어희망공동체 공익법률지원단 김태규 변호사는 22일 PBC 라디오에 출연해 “청년실업 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청년 고독사가 중·노년층 고독사 문제만큼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청년 고독사는 청년실업 문제와 맞물려 실업으로 인해 집에만 있게 돼 외부와 단절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연스럽게 가족·이웃 간 연락이 끊어지며 아파서 외로워서 홀로 앓다 돌아가시게 되는 경우”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청년 취업률이 더 떨어진다면 청년 1인 가구 사이 고독사 문제가 점차 심각해져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1인 가구 지원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현재 정부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시행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구성원이 나서 이들에게 먼저 관심을 표하는 게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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