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가사도우미 서비스 카카오홈클린 사업의 자체 런칭을 중단했다. 향후 파트너사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주차 서비스인 카카오파킹은 예정대로 자체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10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직접 준비 중이던 카카오홈클린의 런칭 계획은 중단했다”면서 “향후 전략적으로 파트너와 협력 방안을 모색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카카오 O2O 플랫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카카오홈클린의 자체 런칭을 중단한 것은 O2O 분야에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에 따른 결과다.
카카오는 “생활 기반의 O2O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이용자와 파트너사를 연결시키는 플랫폼에 주력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사용자 기반, 결제, 마케팅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파트너사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빌리티 분야의 O2O 사업은 자사가 직접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준비 중인 주차 서비스 카카오파킹은 예정대로 자체 출시한다.
카카오는 “주차 서비스인 카카오파킹은 지난 10월13일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11월 중 외부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