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30년 후, 대한민국의 현주소…'그것이 알고싶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6월항쟁 3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거리의 사람들'을 방송한다.
30년 전 6월 그 뜨거웠던 여름의 거리에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다. 1987년 당시 민주화 과정에서 독재정권에 의한 희생은 사람들을 거리로 모이게 했고, 함께 분노하며 행동하게 했다.
서울 명동에서 45년째 가게를 운영하는 탁필점 할머니는 지금도 거리를 보면 그날이 선명히 떠오른다고 한다.
"전경들이 저리 올라가면 내가 셔터를 올려. '빨리 가, 전경들 나갔으니 빨리 가' 하면 학생들이 '우' 하고 도망갔지요."
당시 한양대 간호학과 학생이었던 유진경 씨는 친구들과 의료진단에서 함께 활동했다. 다치는 사람이 생기면 치료를 하는 것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내 일' 이었다고 회상했다.
6월항쟁 때 부산에서 시위하다 목숨을 잃은 이태춘 씨의 어머니는 어느덧 88세가 됐다. 그는 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너 민주화 운동 잘했다. 우리나라, 네가 죽고 나서 다 잘되고 잘산다."
이번 방송에서는 6월항쟁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묻는다. 그리고 6월항쟁에서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정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민주주의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본다.
10일 오후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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