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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제2의 김혜수? 감사하면서도 죄송해"


입력 2017.09.12 00:41 수정 2017.09.17 22:37        이한철 기자

화보 촬영 후 인터뷰 "엽기적인 역할 하고 싶다"

배우 고은아 화보가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bnt

최근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이하 남사친 여사친)'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고은아가 다채로운 매력의 패션 화보로 다시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bnt를 통해 촬영된 패션 화보 속 고은아는 에닉스한 느낌이 묻어나는 원피스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 한편으로는 블랙 드레스로 아찔하면서도 시크한 면모를 과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평소 센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을 유감없이 뽐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남사친 여사친'에 대해 묻자 "사실 예능 출연을 많이 안 해봐서 출연하기 전에 두렵더라.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자꾸 눈치를 보게 되니깐 스스로 위축이 되고 겁도 났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덕분에 예능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없어졌다(웃음)"며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가수 정준영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성으로서 단 1%의 감정도 없다. 안지 10년이 됐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처음부터 친구로 지냈다. 우리는 쿨한 사이다(웃음). 그냥 100% 친구다"고 강조했다.

만약 정준영이 이성으로서 고백을 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농이 섞인 질문에는 "준영이가 고백을?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지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너무 싫을 것 같다. 진짜 화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배우 고은아 화보가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bnt

육감적인 몸매 덕에 제2의 김혜수라는 타이틀이 붙는다는 지적에는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하다(웃음). 내가 이런 말을 들어도 되는지. 그래서 솔직하게 몸매에 대한 자부심은 놓고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며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소 스킨십이 강하다고 밝힌 그는 "어릴 때 혼자 독립해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늘 가족들이 그리웠다. 학교 친구들도 없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표현하고 싶어서 스킨십이 강한 것 같다. 우리 스태프들, 여사친, 남사친, 특히 가족들한테도 스킨십이 많다. 좋고 고맙고 미안한 것들을 몸으로 표현한다. 내가 애정결핍이 많은 것 같다(웃음)"고 설명했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생 미르와의 스킨십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나이가 드니까 이젠 징그럽더라. 그때는 20대였고 나도 어리다고 생각했으니깐 동생도 한없이 어려 보였는데 30살을 받아들이고 나서 남동생을 보니 남자가 되어 있더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서른 살 됐을 때 우울하더라. 그 전에는 좋은 남자가 있으면 결혼해서 안정감 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수그러졌다. 그냥 일 열심히 하면서 인생을 즐기자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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