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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oT 상품 신뢰도 높다’…무협, 5개국 소비자 인식 연구


입력 2018.07.16 11:00 수정 2018.07.16 13:43        권신구 기자

무협 국제무역연구원‘IoT 시대, 5개국 소비자의 인식비교 연구’

상품 신뢰도(47.7%)가 장점, 단점은 내구성(44.4%)·비싼 가격(43.8%)

한국산 IoT 제품 장점 ⓒ한국무역협회

무협 국제무역연구원‘IoT 시대, 5개국 소비자의 인식비교 연구’
상품 신뢰도(47.7%)가 장점, 단점은 내구성(44.4%)·비싼 가격(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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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소비자들은 한국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해 ‘상품 신뢰도’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내구성’과 ‘비싼 가격’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한국·미국·일본·중국·독일 등 5개국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IoT 시대, 5개국 소비자의 인식비교 연구’에 따르면 IoT 제품 구매자 중 56.0%는 한국 제품 구매경험이 있고 47.7%가 ‘상품 신뢰도’를 장점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서는 브랜드 매력도(46.4%), 성능(45.8%)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이들이 생각하는 한국산 IoT 제품의 단점은 낮은 내구성(44.4%)과 비싼 가격(43.8%)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중국은 ‘브랜드 매력도’를 장점으로 평가한 반면 미국, 일본, 독일은 각각 상품신뢰도(60.9%), 저렴한 가격(61.5%), 뛰어난 성능(60.7%)을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지목했다. 단점으로는 독일과 중국이 ‘내구성’을, 일본과 미국은 ‘브랜드 매력도’를 꼽았다.

향후 구매의향이 있는 한국 IoT 제품에 대해서는 스마트 가전(59.1%)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 조명 및 전구(43.2%), 스마트 도어락(32.4%) 순이었다. 한편 일본은 ‘구매하고 싶은 한국산 IoT 제품이 없다’는 응답이 57.0%로 가장 높아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의 경쟁력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IoT 제품 구매 경험은 중국(48.5%), 한국(29.0%), 독일(24.0%), 미국(21.0%), 일본(14.0%) 순으로 나타나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향후 IoT 제품의 구매를 늘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중국이 95.5%로 가장 높았다.

장현숙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의 연구위원은 “소비자 성향상 중국이 가장 유망한 IoT 제품 시장으로 나타난 만큼 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중심으로 진출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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