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전교 1등이라 봐준다' 의혹 제기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이후에도 답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학생이 부정행위로 해당 과목 점수가 0점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강남·서초·송파 학부모 인터넷 커뮤니티 '디스쿨'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중간고사 과학시험에서 종료 벨이 울린 후에도 20∼30초간 서술형 답안을 써서 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시험 끝나는 종이 울리면 펜을 놓고 손을 머리 위에 올리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어길 시 부정행위로 간주해 0점 처리한다. 가정통신문에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학생이 신입생 반배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학생이라 학교 측이 부정행위를 봐준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학교 측은 최근 부정행위 의혹을 받은 학생의 해당 과목을 '0점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알아서 후속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