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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채 착륙 美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끝내 작동 실패


입력 2024.03.25 15:35 수정 2024.03.25 15:3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달 27일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전송한 달 표면 사진. ⓒAP/연합뉴스

지난달 달에 착륙한 미국 민간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영구적으로 작동을 멈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4일(현지시간) 오디세우스의 재가동을 더이상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지난달 착륙하는 과정에서 달 표면에 다리가 걸려 수평으로 누운 채 착륙했다. 이에 태양광 패널이 펼쳐지지 않게 됐고 전력 생산이 불가능해졌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오디세우스의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겨 지구와의 교신이 불가능하다”며 “달에 착륙한 최초의 민간 착륙선으로 역사에 기록된 오디세우스는 이제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 측은 착륙선이 햇빛을 다시 받으면 재가동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햇빛을 가장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예측된 이날에도 착륙선은 작동하지 않았다.


오디세우스는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달-화성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의 일환으로 발사된 탐사선으로 1972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의 미국 우주선이다. NASA는 달에서 식수를 확보하고 장기 거주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두 차례 더 달 탐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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