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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부터 피오까지…사이버렉카 무차별 폭로 희생양 속출 [D:이슈]


입력 2025.04.06 10:06 수정 2025.04.06 10:0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대표적 사이버렉카 채널로 꼽히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무분별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애꿎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고(故) 김새론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고인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고인의 사생활을 들춰내는 것은 물론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폭로와 자극적 주장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고(故) 김새론(왼쪽)과 고 설리 ⓒ데일리안 DB

가세연은 최근 게시한 영상에서 고인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고인의 빈소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러다 천벌 받는다”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하지만 또 다른 기자 출신 유튜버 이모 씨는 차은우가 김새론 장례식 당시 빈소를 찾았으며, 이를 증명할 다수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맞섰다.


이에 앞서서도 배우 김수현과 고인이 생전 교제했을 당시 사적인 사진과 영상 등을 동의 없이 공개해왔다. 김수현 측은 이와 관련해 유족과 가세연 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 스토킹 처벌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즉 이들의 진실게임이 법정싸움으로 넘어간 상태인 만큼, 불필요한 폭로 역시 멈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세연은 또 다른 사진과 영상, 카카오톡 대화 등을 추가로 공개하고 있다. 이는 김수현은 물론 고인의 명예까지 더럽히는 일이다. ‘고인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가세연의 명분이 무색하다.


오죽하면 일각에선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가세연의 이러한 행태는 조회수와 수익을 얻기 위해 고인의 죽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낳고 있다.


이번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도 흘러갔다. 해당 폭로가 도화선이 돼 고(故) 설리의 친오빠까지 등장, 김수현을 겨냥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사태를 키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설리가 생전 출연했던 영화 ‘리얼’ 속 노출신을 언급하며 고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당초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당시 현장에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피오, 아이유, 고 구하라, 수지, 안소희 등 다수의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영화 '리얼' 관련 사실 관계를 바로잡은 이후, A씨도 자신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인정했으나 이미 엉뚱한 피해자들을 양산한 뒤였다. 실제로 가세연과 A씨가 언급한 연예인들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들을 향한 네티즌의 무차별적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가 무분별하게 유포하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셈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가세연은 물론 온라인 공간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폭로가 애꿎인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단순한 흥미 위주의 가십을 넘어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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