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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증가세, LTE 대비 훨씬 빨라…연내 가입자 5억8천명"


입력 2021.07.20 13:00 수정 2021.07.20 13:01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에릭슨엘지 모빌리티 보고서 발표…5G 가입 하루에 약 백만건씩 증가

5G 저~고대역 주파수 활용 중요성↑…코로나19로 5G 증가세 가속화

기술별 모바일 가입건수 현황.ⓒ에릭슨엘지 모빌리티 보고서

전 세계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와 지원 단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연내 5G 가입자가 6억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G가 사상 가장 빠른 도입 속도를 보이는 모바일 세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엘지는 20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빌리티 리포트 보고서를 통해 2021년 말 5G 가입자가 약 5억8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슨엘지는 5G가 역사상 가장 빠른 도입속도를 보이는 모바일 세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2026년에는 5G 가입자가 전 세계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40%를 차지하는 3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포함된 동북아시아는 2026년까지 14억건의 5G 가입건수가 예상되며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및 GCC 시장은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이며 5G 가입은 전체 모바일 가입건수의 각각 84%와 7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4G에 비해 5G 가입자수 증가율이 훨씬 높다”며 “4G에 비해 좀 더 빠르게 도입된 중국의 경우가 있고, 5G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종류나 수가 많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나 기업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광대역 연결성의 필요성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모든 통신사의 70% 이상이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은 2026년 말까지 1억8000만을초과하며 전 세계 총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릭슨엘지는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이 저, 중, 고대역을 조합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을 사례로 들며 결국 세 가지 주요 스펙트럼 대역이 모두 전 세계 5G 네트워크에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성 컨설턴트는 "티모바일은 5G SA 도입으로 5G 전용 서비스나 지연속도를 줄이거나 단말의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며 "저, 중, 고 대역 커버리지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잘 나타난대로 중국, 미국 및 한국과 같은 개척자 시장에서 5G 출시와 커버리지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우리는 이미5G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며 "이제 활용 사례들이 더욱 구체화되고 5G의 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때이며 기업과 사회도 5G 기반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팬데믹 이후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 컨설턴트는 5G 28GHz 활성화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부와 산업체가 활성화 TF를 하고 있고, 시기의 문제라고 본다"며 "분명 장점이 있기 때문에 특징을 잘 활용한 사례나 디바이스 공급이 활성화되면 확산이 되는 시점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국내 5G 단독모드 상용화 전망 질문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비단독모드(NSA) 최초 상용화 이후에 선도적인 상황을 통해 5G SA 진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방향이라 본다면, KT의 단독모드 상용화는 당연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어떤 옵션을 진화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은 있을 수 있다"며 "옵션4의 경우 구축된 단독모드 상황에서 모든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단 장점이 있지만, 기존에 옵션2나 옵션3와 같은 연동 문제라던가 LTE네트워크에서 연결성이나 망 관리성에서 복잡도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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