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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 리더십, 지금 필요한 지참서"


입력 2021.08.17 10:10 수정 2021.08.17 10:10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부활' 강연 및 상영회 활동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최근 SNS를 통해 '이태석 리더십'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수환 감독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자들의 이야기가 뉴스를 장식하는 이 시점에, 공정과 국민의 행복은 없고 오로지 상대의 약점을 찾아 공격하고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한다며 꼬집었다.


그는 정치의 신뢰는 이벤트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수환 감독은 5년전 스웨덴과 덴마크 정치지도자들의 특권없는 삶을 방송으로 소개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백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국내와 해외의 정치 경제 검찰 언론 분야의 존경받는 리더들을 만나왔다. 구수환 감독은 이들의 삶의 공통점이 바로 "헌신과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십년전부터 이태석 신부의 삶을 알리게 된 것은 이태석 신부의 삶이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의 확신 때문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리더십은 대단한 리더십이 아니며 말보다는 실천을, 주민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진심으로 걱정하며 삶의 희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 이라며 "정치지도자들이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하는 지침서"라고 밝혔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강연 및 상영회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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