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오제세, 국민의힘 입당…"文정부 폭정에 정권교체 필연"

입당 환영식 "오죽하면 윤석열‧최재형 출마했겠나"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입당한 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오제세 전 의원이 23일 "정권교체는 국민의 열망이고 필연"이라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이준석 대표의 안내를 받아 모바일로 입당원서를 낸 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전 의원은 "오죽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한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나오셨겠나"라고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오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17∼20대 내리 4선을 했다. 비문(비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천 배제됐다.

이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한 길에 뜻이 맞는다고 하면, 출신과 과거와 여러 가지 다른 점들을 뒤로하고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힘 문호는 모든 분에게 열려있다"고 말했다.